당신 왜 현재 그곳에서 일하고 있습니까?

 많은 사람들은 유년기에는 조금은 엉뚱하지만 허황된 꿈을 꾸기도하고 어렸을때 부터 조숙해서 현실적인 꿈을 꾸다가도 청년기가 되면서 점점 현실과 꿈,이상을 비교하면서 꿈을 바꾸어 나간다.

 막상 대학교까지 오다보면 주위의 친구들에게  "너는 꿈이 뭐냐"  라고 물어봤을때 바로 대답하는 사람은 드물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어렸을때 즐거웠던 바램이었던 꿈을 잃고 살아가는 모습이 한편으론 아쉽기도 하고 원망 스럽기도 하다.

 나는 꿈이 개발자(프로그래머,코더) 이다. 누가 어느때고 물어봐도 답은 여전히 똑같다. 예전에 IT업계가 좋다는 소리가(그랬던 적이...있었나;;;) 들리던 최근처럼 다시 안좋아진다고 해도 난 여전히 하고 싶은 일이 바로 이것이다. 꿈도 있다. 매트릭스 같은 가상세계를 만드는것. 미친놈이라고 하는 사람도 많다. 뻘 소리라 말하는 사람도 많다. 응원도 많다. 하지만

난 내가 하고 싶은걸 하면서 살고 싶다.

현실, 참 암담하다. 물론 나보다 못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삶은 언제나 상대적이듯이 나도 나름대로 현실을 느끼고 있다. 나도 어느 순간 부터는 현실 이라는 벽과 협상하기 시작했고 꿈은 꿈대로 작아지고 미래 역시 불투명해지고 있다.

 개발자라면 몇몇 큰 개발자의 커뮤니티 DevpiaGPGstudyKLDP 같은 곳을 알것이다. 이곳엔 국내 개발자들이 서로 지식을 공유하고 상담하고 토론하는 공간으로 많이 사용된다. 이곳에 보면 정말 업계 현실이 안타깝다. 외국보다 낮은 대우, 적은 연봉, 열악한 환경..

  IT초기에는 개발자나 코더는 3D (Dirty Dangerous Difficult) 업종 중 하나라고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4D 라 불리운다. 바로 Dreamless "꿈이 없는" 이라는게 추가되었다. 그만큼 미래가 암울 해졌고 삶의 느낌이 어둠에 더 가깝게 변해가고 있다는것이다.

  하지만 이곳의 글을 읽다보면 조금 다른걸 느끼게 된다. 매일 이곳의 사람들은 고민을 토로하고 이상과 꿈 사이에서 고민하고 괴로워하면서도 언제나 새로운 지식에 목말라 하며 조금만 새로운 것이 나오는 마치 어린아이처럼 좋아하고 있다. 언제나 스레드에는 "왜 당신은 이일을 하는가?" 혹은 "무엇이 당신의 무기인가?" 라는 질문에 달리는 리플에는 열정, 꿈, 희망 그리고 무모함.

  우습고 재미있는 답변이다. 어떤 일이 열정과 꿈만으로만 할 수 있는 걸까. 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데 그렇게 밤을 지세우며 코딩하고 브레인스토밍에 남들이 다 잠들고 일어날 시간에 잠드는 일을 반복하면서 뭐가 그렇게 좋다고 이일을 하고 있는건가.

난 이바닥이 좋다. 물론 다른 직업도 열정과 꿈을 가지고 움직이겠지..
하지만 개발자만큼 상상력과 열정이 필요한 분야는 없을꺼라 생각된다.

"당신은 왜 이일을 하고 있는가?"

"그냥.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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