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산님 글입니다.

검찰은 올해 1월 10일 박대성이라는 인물을 구속하면서 그가 아고라의 경제 논객 미네르바라고 발표했습니다. 그 박대성이라는 친구가 오는 7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고 하는군요. 그가 미국으로 도망가기 전에 제가 아는 이야기를 이곳에라도 풀어놓는게 맞을 듯 합니다.

박대성은 조작된 인물입니다. 그는 가짜 미네르바입니다.

- 미네르바 사건이야기 1부 중에서


웹 개발 2.0 루비 온 레일스의 저자이신 황대산님이 다음 아고라에서 활동하시면서 그리고 개인적인 정보루트와 분석을 통해 알아온 "가짜 미네르바 사건" 에 대한 연재를 하고 계셨다.

이야기는 마치 추리소설을 보는것 같았다.

하지만 단순히 90년대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조정, 혹은 추측 등이 아닌 실제 가짜 미네르바를 만들기 위해 참여했던 사람들의 이름과 상황 그리고 현재 그들의 행동들이 적나라하게 "report" 되어지고 있다.

현재 황대산님이 작성한 다음 아고라 글들은 모두 삭제 조치되어진 후이며(박대성이 다음에 신고로 인해 삭제 처리되었다고함 -한사람이 법적인 조치도 아닌 신고로 삭제 조치 되었다는것 자체가 수상) 다음의 아이디 역시 로그인 조차 불가한 상태라 한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언론으로 부터 70% 이상의 정보를 얻는다. 그나마 젊은 세대는 컴퓨터라는 또다른 매체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지만 이마저도 인터넷에 떠도는 소문이나 만들어진 이야기일 수 있다. 하물며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어떠겠는다. 99%이상이 TV나 신문이라는 언론 매체 만으로만 정보를 습득 하는게 가능 하다는 거다.

하지만 이 메이저 언론들이 연합하여 잘못되거나 조작된 사실을 내보낸다면?

그 언론을 신뢰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조작된 사실을 실재로 사실이라 믿으며 엄한 곳으로 손가락질을 하게 되는것이다.

 나 역시 그랬다. 사실 난 "미네르바" 라는 사람에 그렇게 큰 관심은 없었다. 다음 아고라에 나타난 경제 고수 정도로만 알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러다가 갑자기 검찰에서 미네르바를 검거하겠다고 했다. 이게 무엇이란 말인가. 검찰이 인터넷에서 경제의 고수라고 알려진 사람을 잡는다니 그것도 어떤 피해나 범법행위를 하지 않았지만 인터넷 논객을 오프라인 상의 범법자로 만들어 그를 채포했던 것이다.

그당시에는 검찰이 미쳤구나 왜 이렇게 행동 하는가 까지 생각해보고 잡힌 "미네르바" 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못했다.

"박대성" 이라는 사람은 미네르바를 자칭 했지만 황대산님의 박대성 취재 스크립트를 보면 그가 하는 말이 정상적인 사람이 글을 쓰거나 말을 하는 형태가 아니었다. 그리고 "미네르바"가 쓴 글체와도 전혀 다른 어투였다.

맥키논 교수: 우선 이번 사건의 배경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언론을 통해서 접한 내용이 있지만, 박대성씨로부터 직접 들었으면 합니다. 정확히 언제부터 다음 아고라에 글을 쓰기 시작했나요? 그리고 왜 경제/금융 분석에 관한 글을 쓰기 시작한거죠?

박대성: 이거 자체가 원래 한국이란 나라는 그 1970년대부터 그 박정희 개발독재, 그니까는 독재정권 시절부터 그 정부가 그 행정과 경체, 그 행정과 경제, 정치, 안보분야의 그 모든 분야를 총괄해서 정부가 모든걸 직접적으로 그 관리하고 통제한다는 그런 행정민주주의가 굉장히 강한 나라였습니다. 그런 나라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시간이 지난다고 해도 급격하게 바뀌지 못하고 그 지금까지 이어져온 것이죠, 예. 그런 그것때문에 아직까지 그런 그 구시대적인 그런 그 통제형 그 국가관리체제를 벗어, 벗어나지 못하고 그 지금 그 구시대적인 답습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죠. 그렇죠.


위는 레베카 맥키논 홍콩 대학교 언론학 교수가 서울을 방문해서 박대성을 인터뷰한 내용의 스크립트이다.

이렇듯 우리는 눈과 귀가 덮혀진 상태로 세상을 살고 있었다.

정부에서 더럽지만 자기들 유리한 형태의 법을 재정해도 아무소리 없이 따라야 하고 언론에서 이슈화 시키는 이야기에 대해서만 이야기 거리가 되며 거짓으로 사실 처럼 이야기를 만들어 낸더라도 멍청하게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근데 더욱 웃긴건 만약에 위 사건의 전부가 사실이라면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난 무얼 할 수 있는가. 혹은 그들을 어떻게 벌할 수 있는가. 생각해봤다.

내가 할 수 있는건 없더라..

총이라도 들고 법과 국민이 심판하지 못하는 사람을 죽여버릴까?

하다못해 우리는 이 총도 구할 수 없으 뿐만 아니라 우리의 목소리는 그곳에 닫지도 못하고 우리는 그들을 보는것조차 어렵다.

그래서 생각 해보다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하여 이글을 쓴다. 최소한 내 블로그에 들어오는 1명이라도 이글을 보겠지 하는 마음으로 말이다.

황대산님 역시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서 글을 작성하시고 계신것이다.

나 역시 내 힘을 다해 노력해 보겠다. 최소한 나는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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